건전지는 그 종류가 참 다양하죠. 크기도 다르고, 용도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지요. 이런 다양한 건전지를 집에 잘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꺼내 쓸 수 있어요. 그리고 건전지를 잘 보관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고, 안전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어요. 급하게 찾아야 할 때도 건전지를 잘 정리해두면 쉽게 찾을 수 있죠.
건전지 보관 방법
건전지 보관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첫 번째로, 건전지 포장은 가능한 뜯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포장이 건전지를 습기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보호해주거든요. 그리고 사용한 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혼동하는 일도 없고, 단자가 다른 금속에 닿아 문제가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죠.
두 번째로, 제조사와 유통기한에 따라 건전지를 분류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형태나 제조사가 다른 건전지끼리 섞이면, 건전지끼리 반응을 일으켜 액체가 새어 나오거나 다른 손상을 입을 수 있어요. 일회용 건전지를 보관할 때는 새 것과 사용한 것을 따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같은 통에 넣거나,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따로 담는 것이 좋죠.
세 번째로, 충전지를 보관할 때는 충전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충전지가 충전되지 않은 상태로 오래 보관되면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어요. 건전지 종류에 따라서는 적절한 충전 수준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납 축전지는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보관해야 황산화를 막을 수 있고, 리튬 이온 건전지는 30-50% 충전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몇 달 동안 충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완전 충전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니켈 사용 건전지는 어느 충전 수준에서나 보관할 수 있어요.
건전지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온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건전지는 보통 실온이나 그보다 조금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제일 좋아요. 햇빛 바로 들어오는 곳보다는 그늘진 곳이 좋고, 조금 따뜻한 25ºC 정도의 곳에서도 충전량이 크게 줄지 않아요. 냉장고에 넣어도 크게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냉장고에 넣을 필요는 없어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물기 때문에 건전지가 망가질 수도 있고,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쓰려면 건전지가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 다음으로는 습도 관리 방법입니다. 습도가 높은 곳이나 물기가 많이 차는 냉장고 같은 곳에는 건전지를 보관하면 안 돼요. 알카라인 건전지는 상대습도 35-65% 정도에서도 괜찮지만, 다른 건전지들은 대부분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건전지는 금속에 닿으면 전기가 통해 버리고 열이 발생하니까 조심해야 해요. 그래서 건전지 보관할 때는 금속 용기보다는 플라스틱 용기나 건전지 보관함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동전 같은 금속 물체와 함께 보관하면 안 되고, 건전지의 양극 단자와 다른 건전지의 음극 단자가 닿지 않도록 정리해놓는 것도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어요.
건전지 관리방법
건전지 보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 볼게요. 특히나 납 축전지와 리튬 이온 충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납 축전지랑 리튬 이온 충전지는 꼭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 해요. 왜냐하면 충전량이 낮은 상태로 너무 오래 놔두면 건전지 수명이 짧아져버리거든요. 납 축전지는 충전량이 부족하면 황산화 현상이 일어나고, 리튬 이온 충전지도 충전 수준이 낮으면 구리 조직이 생겨서 수명이 줄어들어요. 그런 상태로 계속 쓰다가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럼 어떻게 충전해야 할까요? 제품마다 좀 다르긴 한데, 대충 가이드라인을 말해드릴게요.
납 축전지는 보통 전압이 2.07V/cell (12 볼트 전지는 12.42V)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해주면 돼요. 그리고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충전하면 됩니다.
리튬 이온 충전지는 전압이 2.5V/cell 이하로 떨어지면 30-50% 정도 충전하면 되고, 몇 달에 한 번 정도 충전하면 돼요. 그런데 전압이 1.5V/cell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는 충전하면 안 돼요.
충전이 잘 안 되는 건전지를 다시 살리는 방법도 있어요. 납 축전지는 다시 충전은 가능하지만 수명이 좀 줄어들고, 리튬 이온 충전지는 '수면 모드'에 빠져서 충전이 안 될 때는 충전기의 '촉진' 기능을 사용하면 되요. 그런데 1주일 이상 1.5V/cell 이하로 떨어져 있었다면 촉진기능을 사용하면 안 돼요.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잘 안 쓰는 전자 제품은 건전지를 빼놓는 게 좋아요. 건전지가 계속 제품에 끼어있으면 건전지 보관할 때보다 더 빨리 방전되니까요.
주의할점
납 축전지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볼까요? 특히나 젖은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납 축전지는 젖은 상태로 너무 오래 놔두면 안 좋아요. 그 이유는, 젖은 상태에서 오래 있으면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한 해결책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건전지를 꺼내서 수면 위로 올려 놓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부식을 막을 수 있고, 건전지 수명도 길어질 수 있어요. 이 방법도 건전지를 잘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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